전남대학교 김장호 교수 공동연구팀이 안전한 나노입자를 활용한 차세대 첨단 농약제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대 김장호 교수(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팀은 손형일, 이경환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친환경 젤라틴 나노입자와 농약이 혼합된 첨단 나노농약제를 제안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해당 농약제의 살충 및 제초 효과가 실제 농업 현장에서 기존 농약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더불어, 친환경 젤라틴 나노입자가 식물 및 작물의 성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도 증명했다.
이 연구는 전남대 Mahpara Safdar 박사과정생과 박선호 박사(현 부산대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나노기술 분야 최상위 저명 학술지인 ‘스몰’(Small, 피인용지수 13.0) 최신호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 연구는 BK21 4단계 IT-Bio융합시스템농업교육연구단, 농식품과학기술융합형연구인력양성사업, 그린바이오 혁신융합대학사업, 중견연구지원사업,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김장호 교수는 “머리카락 10만분의 1 크기를 다루는 나노기술은 미래 첨단농업에 있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나노농업 원천기술 개발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